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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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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우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수록
글을 많이 쓰곤 했다.
가장 힘들었을 땐,
하루에 몇시간 씩이나
글쓰기에 몰두했을 정도이니...
반대로 글을 별로 쓰지 않았던 시기는
잘 지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랄까...
올해부터 참 행복하게 지내서 그런지,
최근 반년간 글을 써본 기억이 없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글이라는 존재가 내 인생에서 부재했더니
오늘 갑자기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울하거나 힘들 때마다 살아나던 감성에 의지하여
글을 써내려가던 과거의 경험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부정적인 경험을 긍정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쓰던 글이 아니라,
그야말로 인생의 즐거움이나 행복을 그대로 표현하고 기록하고 싶달까...
뜬금없이 글을 쓰고 싶어진 내 자신이 낯설기까지 하다.
과연 얼마나 갈 지 두고봐야겠지만,
나도 내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궁금하다.
- Sunflower Ey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