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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9 09:37
코넬 신문인 Daily Sun이 선정한 
코넬 캠퍼스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참 재밌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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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eum | 2010/02/25 09: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
eunji | 2010/03/01 10: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참 재밌는 인생이야.ㅋㅋㅋㅋ =)
eunji | 2010/03/01 10: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빠, 나 그거 trip 얘기 완전 길게 써서 TF 한테 보냈는데, 중간고사 그냥 일주일 앞당겨주셨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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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15:05
오늘 장애학 수업에는 농인 guest speaker 와 
New York Center for Law and Justice 대표가 오셨는데
강연 주제는 청각장애와 고용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수업은 저녁 7시 반에 시작하여 9시 반에 끝나므로
학교 측에서 속기를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장한다면 원격 속기를 이용하겠다고 합의를 했었다.

그런데 원격 속기를 시작한 지난 주에도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서 말썽이더니
오늘은 아예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되는 법이 없었다.
게다가 속기 문제가 있을 때마다 Staff나 TA가 수업 진행을 수차례나 멈추곤 했는데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둘째치고 워낙 당혹스러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미안해하는 Staff와 TA에게 괜찮으니까 걱정말라고 계속 웃어주긴 했지만
벌써 총 일정의 반 이상이나 지난 과목인데 중간에 충동이 들어서 Drop 할 뻔 했다.

이 날 수업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지원을 제대로 못해주고 있다는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는데
그런 수업에서 속기도 제대로 못해주고 있으니 TA가 너무 당황한 것 같았다.

나도 주제가 주제인지라 너무 듣고 싶은 내용이었는데
기술적인 문제가 한계에 이르자 그냥 강의실을 나와버렸다.

담당자가 지난 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너무 미안하다며 앞으로 이럴 일이 절대 없을 거라며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는데
한 주 만에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미안해서라도 그 쪽에서 한동안 원격 속기하라는 얘기는 안하지 않을 듯 싶다.

워낙 잘해주는 사람들이라서 불평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만
장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장애학 수업에서 장애 지원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이라니
아이러니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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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06:04
사람들은 내가 자기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고맙다는 얘길 많이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청각장애인인데 말이다.

시력이 좋다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건강한 눈을 가지고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가...

들을 수 있다고 세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건강한 청력을 가지고도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가...

비장애인이면서도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고
장애인이면서도 장애가 없는 사람이 있다.

애초에...
청력의 문제가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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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18 10: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sunflowereyes | 2010/02/18 14:28 | PERMALINK | EDIT/DEL
아핫 ㅋ 누군지 알 거 같아요 ㅋ
그 땐 참 죽을 맛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 때 최악의 상황까지 갔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전 이번이 마지막 학기니까
졸업하기 전에 밥이나 같이 먹어요~! =)
Bethe resident | 2010/02/19 12: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형, 저번에도 한번 들어와서 글 읽었었는데...오늘 이 글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형이랑 언제 한번 길~고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싶은데..ㅋㅋ 형이 워낙 바쁘셔서 될라나요-ㅁ-...ㅎㅎ
sunflowereyes | 2010/02/19 19:14 | PERMALINK | EDIT/DEL
Bethe Resident ㅋㅋㅋㅋ 대체 누구야 ㅋㅋㅋㅋ
누군진 모르겠지만 금요일 저녁 이후나 토요일 시간 됩니다 ㅋ
(주중엔 정신 없을 듯 ㅋ)
hanareum | 2010/02/25 0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그중 한명~ 그리고 난 너얘기 듣는것도 넘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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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5 06:41
금요일 저녁,
칼리지타운에서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어두었는데
도로가 움푹 패인 걸 미처 보지 못하고 헛디뎌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러버렸다.

많이 심한 건 아닌 듯 했지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잠시 난간에 기대어 서있다가
통증을 참고 일단 방까지라도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다.

발을 질질 끌면서 어두운 길을 걸어가려니,
만약 다리를 평생 쓰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어떠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청각, 시각 등의 감각을 잃은 사람들을 장애인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장애를 disability 라고 한다.

청각장애를 갖고 살면서 내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그 한가지의 장애 (Dis + Ability)에 신경쓰느라
내가 여전히 할 수 있는 것(ability)들이 많다는 걸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제대로 작동하는 기능이 수십, 수백, 혹은 무한대인데
하나 못한다고 "disabled" 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가 아니었던가...

내가 갖고 있는 장애 하나에 신경쓰기보단
지금도 훌륭하게 기능하는 내 몸, 그리고 감각을
감사히 생각하며 삶을 누리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발목은 거의 다 나았다.
발목 접지른 덕분에 앞으로 더 재밌게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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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08:30
가끔 수업시간에 비디오를 보고 이에 대해 토론하곤 하는데
자막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 그 내용을 짐작하기도 어려울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데도
나는 무슨 깡인지 참여하겠다고 손을 들어버린다.
비디오의 내용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한마디 하겠다고 손을 들었으니
막상 강의실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내게 집중되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생각도 안나고 횡설수설 버벅대고 만다.

당황한 교수님이 대충 수습하고 나면
부끄러운 생각이 밀려오지만 이상하게도 후회가 되지 않는다.
괜히 얼굴도 화끈하게 달아올라서 
수업 끝나면 빨리 도망가야지 하지만
결국 다음 수업 때 내용을 잘 듣지 못했는데 또 손을 들곤 한다.

난 왜 항상 이럴까 생각해보니,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걸 알기 때문인 것 같다.
내용을 모르거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순간은 추측할 수 밖에 없어서
혹시 엉뚱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닐까 고민되기도 하지만,
용기를 못내서 기회를 놓치면 그 후회가 오래 간다는 걸 많이 경험한 것 같다.

내일 또 괜히 나서서 쪽팔림을 무릅쓰려나 걱정도 되지만
항상 도전하려는 내 자신에게 적어도 나 만이라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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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05:24
1.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일들

2. 열정을 담은 프레젠테이션 (가제)

3. 나의 실패기
- 왜 서점에 가면 성공기 밖에 없을까?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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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eum | 2010/02/01 1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 작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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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5 14:30
현실을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니다.
나는 꿈이 있지 않은가...

다들 어려울 거라고 하지만,
어려우니까 해야지...
쉬우면 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쉽게 살려고 해본들 쉽지 않을 인생이니
차라리 가장 어려운 일에 도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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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05:58

안주할 생각은 없다.
세상을 더 멋진 곳으로 만들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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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13:36
예전에는 우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수록 
글을 많이 쓰곤 했다.

가장 힘들었을 땐,
하루에 몇시간 씩이나 
글쓰기에 몰두했을 정도이니...

반대로 글을 별로 쓰지 않았던 시기는
잘 지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랄까...


올해부터 참 행복하게 지내서 그런지,
최근 반년간 글을 써본 기억이 없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글이라는 존재가 내 인생에서 부재했더니
오늘 갑자기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울하거나 힘들 때마다 살아나던 감성에 의지하여 
글을 써내려가던 과거의 경험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부정적인 경험을 긍정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쓰던 글이 아니라,
그야말로 인생의 즐거움이나 행복을 그대로 표현하고 기록하고 싶달까...
뜬금없이 글을 쓰고 싶어진 내 자신이 낯설기까지 하다.

과연 얼마나 갈 지 두고봐야겠지만,
나도 내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궁금하다.

- Sunflowe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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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고객 | 2009/11/08 00: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빠- 요즘에는 왜 블로그를 안쓰시나요? ㅋㅋ 포스팅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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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2 01:28
은아-학민이형 공연으로 방문하게 된 서강대

처음 만났던 화용이형은 사람도 너무 좋고
훈훈하셔서 정말 반가웠고
현철이가 학교 설명도 해줘서 재밌었다.

서강대는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 왔는데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캠퍼스 분위기도 아담하고 좋았다.

요즘 서울 학교들 캠퍼스 투어하면서
매번 놀라고 있다.

이번에는 수업하는 모습을 못봐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연대랑 묶어서 제대로 돌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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