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5 06:41
[분류없음]
금요일 저녁,
칼리지타운에서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어두었는데
도로가 움푹 패인 걸 미처 보지 못하고 헛디뎌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러버렸다.
많이 심한 건 아닌 듯 했지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잠시 난간에 기대어 서있다가
통증을 참고 일단 방까지라도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다.
발을 질질 끌면서 어두운 길을 걸어가려니,
만약 다리를 평생 쓰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어떠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청각, 시각 등의 감각을 잃은 사람들을 장애인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장애를 disability 라고 한다.
청각장애를 갖고 살면서 내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그 한가지의 장애 (Dis + Ability)에 신경쓰느라
내가 여전히 할 수 있는 것(ability)들이 많다는 걸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제대로 작동하는 기능이 수십, 수백, 혹은 무한대인데
하나 못한다고 "disabled" 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가 아니었던가...
내가 갖고 있는 장애 하나에 신경쓰기보단
지금도 훌륭하게 기능하는 내 몸, 그리고 감각을
감사히 생각하며 삶을 누리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발목은 거의 다 나았다.
발목 접지른 덕분에 앞으로 더 재밌게 살 것 같다.
칼리지타운에서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어두었는데
도로가 움푹 패인 걸 미처 보지 못하고 헛디뎌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러버렸다.
많이 심한 건 아닌 듯 했지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잠시 난간에 기대어 서있다가
통증을 참고 일단 방까지라도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다.
발을 질질 끌면서 어두운 길을 걸어가려니,
만약 다리를 평생 쓰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어떠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청각, 시각 등의 감각을 잃은 사람들을 장애인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장애를 disability 라고 한다.
청각장애를 갖고 살면서 내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그 한가지의 장애 (Dis + Ability)에 신경쓰느라
내가 여전히 할 수 있는 것(ability)들이 많다는 걸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제대로 작동하는 기능이 수십, 수백, 혹은 무한대인데
하나 못한다고 "disabled" 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가 아니었던가...
내가 갖고 있는 장애 하나에 신경쓰기보단
지금도 훌륭하게 기능하는 내 몸, 그리고 감각을
감사히 생각하며 삶을 누리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발목은 거의 다 나았다.
발목 접지른 덕분에 앞으로 더 재밌게 살 것 같다.



